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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中, 석탄발전소 168기 늘린다

2023-03-05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쌍탄' 지난 2020년 중국은 40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면서 '쌍탄 정책'이란 걸 선언했습니다. <br><br>석탄 사용을 줄이겠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정책, 3년을 못가나 봅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석탄 화력 발전소를 더 많이 짓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그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날아올거란 겁니다. <br><br>세계를 보다 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지난 3년 동안 강력한 방역정책으로 경제활동까지 위축됐던 중국. <br> <br>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파란 하늘이 베이징에서 자주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[류 씨 / 베이징 시민] <br>"제가 대학생 시절인 2016~2019년은 미세먼지가 매우 심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전과 달리 확실히 좋아졌어요.“ <br> <br>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60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이른바 '쌍탄' 목표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(2021년 9월)] <br>"2030년까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게 하고, 206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 그러나 지난해 중국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폭 허가했습니다. <br> <br>건설 용량은 106GW 규모로, 발전기를 기준으로 168기에 달해 일주일에 2기 꼴로 신규 건설 승인을 내준 겁니다. <br> <br>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태안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의 17배로 중국에선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 <br><br>중국은 지난 여름 폭염 떄 전력 소비 급증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고 가뭄으로 수력 발전도 부족해 생산시설 가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정부의 전력 제한 요청으로 에스컬레이터와 에어컨 냉방이 중단됐습니다." <br> <br>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비용마저 급등하면서 중국의 친환경 정책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 <br> <br>[강준영 /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] <br>"경제 발전을 추동해야 하는 이 시기에 다시 에너지 공급의 필요성이 확대됐고. 결국 다시 석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…." <br> <br>문제는 중국 동남부 해안 지역에 석탄발전소가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입니다. <br> <br> 12월부터 3월까지 편서풍이 불 때는 한반도의 대기도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조석연 /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] <br>"석탄 화력이 미세먼지나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원인 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건 잘 알려져 있고요.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.“ <br> <br> 다만 중국 측은노후 석탄발전소를  폐쇄하고 있어 신규 발전소 가동을 해도 오염물질 배출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국의 공동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. <br><br>세계를 보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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